본문 바로가기

인문철학

갑질 하는 사람들의 심리 분석

얼마 전 갑질이 사회적인 화두로 크게 오르내리며 잘나가던 사람들의 갑질로 인해서 하루아침에 권력이 날아가 버릴 정도로 화제가 된 일이 있었습니다. 갑질이라고 하는 것이 꼭 사회적인 지위 체계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연인 가족 친구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갑질이 있습니다. 갑질을 하는 사람이 그것을 모른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갑질 하는 사람들의 심리 분석



갑질을 하는 사람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에 놓여있거나 자신이 을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상황이어서 갑은 자연스럽게 갑질이 나오게 되고 을은 상대적으로 갑에게 뭐라고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이것이 이어지다보면 결국은 갑질이 됩니다. 


흔히 연인의 갑질은 어느 한쪽이 더 좋아하는 사람이 을이 되고 갑은 사랑을 받는 쪽이 됩니다. 당연히 좋아하는 을은 갑이 원하는 것을 다 해주려 하고 헤어지기 싫으니 상대방이 갑이 되어서 갑질을 하게 됩니다. 아쉬운 점은 연인끼리의 갑질은 을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끼리 갑질을 하는 경우는 학창 시절에는 싸움을 더 잘하는 친구, 나이가 들면 돈이 더 많은 친구가 갑이 됩니다. 상대방 을은 돈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갑의 기에 눌려있습니다. 또 갑이 뭔가를 해주는 경우 친구이지만 갑질을 하게 됩니다. 상대방은 무의식 중에 자신이 뭔가를 해준다는 생각에 친구에게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을의 경우에는 받는 입장이라서 뭐라 말을 못해서 상처만 받습니다. 결국 갑의 한마디에 을은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사회적으로나 연인, 친구 끼리의 갑질 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정말 상대방을 괴롭히려고 그랬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갑질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의식중에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개구리에게 돌을 던지는 것은 장난이지만 개구리는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갑질을 하는 사람들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자신이 갑질을 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사회에서 언론으로 떠들어도 아직도 사회 여기저기에 갑질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갑질은 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뭔가 해주는 입장에 서 있는 사람, 즉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갑질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권력욕은 늘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의 성향 상 권력욕이 강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짓밟는 사람, 자신보다 강한 자에게 비굴한 사람. 이런 것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도와주고 배려해주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성향 차이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갑질 하는 사람은 을에게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갑질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