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양지식

남자 절하는 방법 / 추석, 설날, 어른께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설과 추석 명절에는 어른께 절을 올리며 예의를 갖추는 것이 우리나라의 예입니다. 남자의 절을 계수배라고 하고 절하는 방법을 배례법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큰 절 방법에 대해서 전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적당히 몸을 숙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어른께 절을 잘하는 방법은 따로 있답니다. 바로 전통 배례법으로 제대로 절을 올리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절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드물고 실제로 아는 사람도 드물답니다. 한번 꼼꼼하게 정독하기실 바랍니다. 


남자 절하는 방법

남자 절하는 방법 / 추석, 설날, 어른께남자 절하는 방법 / 추석, 설날, 어른께


공수라고 해서 양손을 배꼽에 모으고 서있습니다. 눈은 시선은 어른을 보지 않고 아래를 향한다. 공손함을 담아서 마음을 차분하게 한 다음 절을 해야 합니다. 마음은 몸에 드러나기 마련이죠. 


이제 공수한 손을 가슴 높이 정도까지 자연스럽게 천천히 올려주었다가 바닥에 짚어줍니다. 그러려면 해야 할 동작이 바로 허리를 숙이고 무릎도 살짝 굽혀 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무릎을 먼저 굽힌다던가 무릎을 굽히지 않으면 동작이 어색해 진답니다. 바닥을 짚는 손은 너무 앞으로 짚지 않고 자신의 발 에서 한 뼘 정도 앞에 짚습니다.



그리고 손바닥이 먼저 바닥을 짚었으면 이제는 왼쪽 무릎을 굽혀서 바닥에 닿이고 다음 오른 무릎 순으로 닿습니다. 그리고 이마는 손등에 닿아야 합니다. 머리를 숙이고 몸을 숙여서 상대방을 높이는 동작을 취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엉덩이를 세우면 안됩니다. 엉덩이는 최대한 낮추어서 온 몸을 낮추는 듯한 동작을 취해야 합니다. 겹치는 발의 모양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잠시 멈춘 다음 이제 천천히 일어납니다. 일어날 때에는 엉덩이는 그대로 두고 손을 쭉 뻗어주며 일어납니다. 그리고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워줍니다. 그리고 오른쪽 무릎에 양손을 올려줍니다.


다음으로 양손으로 무릎을 짚으면서 천천히 일어납니다. 참고로 이 모든 동작을 할 때에 눈을 끝까지 아래를 향해야 합니다. 어른을 쳐다본다던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는다면 공손함이 생기지 않고 장난스러운 절이 됩니다. 절하는 동안 만큼은 최대한 진지해야 합니다. 



절이 끝나면 양손을 모으고 처음의 자세로 서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전통 배례법은 여기서 반절을 하고 다시 무릎을 꿇는 동작 들이 있으나 이런 동작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절을 하고 나서 양손을 모아서 공수한 채로 잠시 멈추었다가 천천히 무릎을 꿇고 앉으면 됩니다. 무릎을 꿇고 앉으면 이제 편하게 앉거라 말씀하시면 편하게 앉으면 됩니다.  


그럼 이제 어른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시면 다 듣고, 세배 돈을 주시면 공손하게 받습니다. 안주셔도 어른께서 덕담을 해주는 말씀에 감사하면 됩니다. 


이상으로 추석 설 어른께 남자 절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화목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원하는 일 성취하길 기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