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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상

사이비 종교 내부의 실상은?

오늘은 사이비 종교의 내부의 실상에 대해서 직접 체험한 일을 알려드릴까 합니다.우리가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위험한 곳입니다. 내부에서 조용히 벌어지는 일들은 법을 무시하고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사이비 종교 내부의 실상은 어떨까요?



우선 저는 과거 관상을 공부하는데 책으로만 공부해보고 그 한계를 느꼈고 더 이상 발전이 없다고 느끼고 산에서도 5년 간 생활하며 수행도 해 보았지만 결국에 많은 경험보다 큰 깨달음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중에 처음으로 경험한 것이 바로 사이비 종교를 체험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님에도 경험 만은 어느 누구보다 많이 했고 어느 누구보다 많은 사람을 대면했다는 것은 지금 저에겐 큰 재산이 되었습니다. 물론 생명에 위협을 수없이 받았기에 마음과 몸의 상처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사이비란 불교 교회 등 큰 종교 단체를 제외한 대부분 살아있는 개인을 우상으로 하는 단체를 말합니다.


우선 사이비 종교의 단체에 들어온 사람들은 대부분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했습니다. 현실의 어려움이 결국에 그들을 사이비 종교의 단체로 이끌었습니다. 누구나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사로잡힌 그들을 보면서 이미 뇌에 암시가 된 듯 보였습니다. 체면을 연상케 하듯 말이죠.


그리고 살아있는 한 사람을 신격화 하는 모습은 제가 들어가 본 사이비 단체 모두 한결같았습니다. 제가 만난 교주들은 모두 한결같이 허황된 이야기를 하거나 혹은 상식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추상적인 이야기들을 하며 사람들을 현혹 시켰습니다. 


그런데도 신기한 점은 사람들은 모두 한번 믿기 시작하자 의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진실이 아니면 언젠가는 들통이 나는 법. 허나 의심의 여지가 생겨도 그들은 끝까지 줄을 놓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믿었던 확신의 시간을 부정하는 순간 허망해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믿게 되는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다단계와 거의 흡사하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새로 들어온 사람들은 대체로 대환영을 받고 주목을 받으며 기분 좋은 환대를 해줬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몇 사람이 붙었습니다. 일종의 감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단히 체계적이었고 딱딱 순리에 맞게 자연스럽게 진행되었고 단계 별로 높은 사람들을 거쳐 교주를 만나게 되기 때문에 교주는 신처럼 느껴지게 만들었습니다. 

교주의 말에 모두 죽는 시늉을 할 정도이며 모두 눈물을 흘리며 그를 추종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성적으로 보면 어이없는 대단 찮은 말인데도 말이죠. 어찌 보면 모든 종교는 허황된 것을 믿음으로 잘 포장한 것을 보면 큰 종교나 사이비나 그리 큰 차이는 없어 보였습니다. 모두 교주의 한 마디에 신호를 하며 과장된 표현으로 그를 받듭니다. 


어떤 교주는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어떤 교주는 설교를 하기도 하고 어떤 교주는 의식 같은 것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영적인 세계를 이야기합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 겪어보지 않는 세계를 말함으로써 신비감을 주고 두려움을 주며 완전히 믿게 만듭니다. 


교주들의 눈을 보면 광기에 차 있었습니다. 대다수는 눈이 크고 튀어나올 듯한 사람이 많았고 눈에서 광기 어린 빛을 발산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보이지 않는 세계를 믿기 때문에 관상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 교주들은 모두 특별한 능력이 없이 그냥 특별한 척 연기를 훌륭히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연기에 사람들이 속는 다는 것 자체가 어이없었습니다. 허나 시간이 지나고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고통을 달래주는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이었습니다. 


사이비 종교라도 자신의 마음을 달래준다면 말이죠. 사실 그래서 저도 단순한 관상이 아니라 사람들을 마음을 다스려주고 아픈 마음을 치료해주는 사람이 되려고 마음먹은 이유가 되었습니다. 


사이비 종교의 목적은 결국에는 다 돈에 있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든 돈을 바치게 만들었습니다. 작든 크든 말이죠. 


들어갈 때와는 달리 몇 달 뒤에 나오려고 하는 순간 그들의 눈빛은 바뀌었습니다. 어찌 보면 그 눈빛을 보기 위해서 들어간 것이라 두렵기도 했지만 엄청난 공부가 되었습니다. 순한 양의 눈을 한 사람들이 한 순간에 악마의 눈으로 바뀌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다단계 하던 사람들의 눈빛과도 흡사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눈의 변함에 대해서 연구를 거듭했습니다. 


그 맛에 몇 번이나 사이비 종교에 드나들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눈빛은 사악하게도 변하고 순하게도 변할 뿐 아니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서 눈이 변하고 관상이 변하며 인생이 변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관상을 바꾸는 여러 방법들을 연구해왔습니다. 실제로 돈을 벌게도 하고 교도소에 들어갈 운명과 죽음을 막기도 하는 등 인간의 삶은 마음먹기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우리는 사이비 종교를 나쁘게만 볼 것이 아니라 어쩌면 지금 우리가 믿고 살아가는 모든 것이 사이비 일지 모릅니다. 영화 트루먼쇼를 보면 나오듯 우리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어찌 보면 사이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꿈을 꾸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이 꿈일지도 모릅니다. 진실은 가려져 있고 그것을 보는 순간 깨어남이 발동합니다. 눈을 뜨고 있어도 마음이 깨어있지 않으면 어둠이요. 눈을 감아도 마음이 깨어있으면 밝음입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언젠가는 상대방의 눈을 보고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읽는 시대가 반드시 올 것입니다. 전기가 눈에 보이지 않듯 말이죠.


사이비 종교 내부의 실상을 들여다본 과거를 추억 해 보며 작은 깨달음의 경험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