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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상

얼굴 관상 마음을 보다

그동안 관상에 대해서는 공부만 쭉 해오며 일반인들의 관상 만을 보다, 최근 몇몇 정치인 등 유명인들의 관상을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많은 욕들이 난무하기 시작했고 결국에 댓글은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얼굴 관상으로 마음을 읽다"



어느 날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 할아버지께서 오시더니 관상을 봐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 제 관상을 알지만 남이 보는 제 관상이 궁금해지더군요. 그것도 그렇지만 할아버지께서 돈이 궁하신지 옷차림과 얼굴에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만원을 드리며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때우자는 식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느 점쟁이처럼 종이에 한자 등을 써가며 뭔가 있는 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상 내용은 그리 맞지 않았죠. 충격적인 말씀은 할아버지께서 돈을 몇 만원 더 내면 좋은 관상을 내어준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마지막에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속물의 근성을 보는 듯 했습니다. 돈 몇 푼에 인생을 다르게 풀이 할 수 있다니....



요즈음 관상을 보다가 정치 계에 종사하는 좌,우파 사람들의 관상을 보기도 했고, 특정 유명인의 관상을 보기도 하면서 그 할아버지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만 듣고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는 경향이 너무 강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으면 적으로 돌려버리고 땡중 대하듯 관상가를 폄하했습니다. 



돈을 더 주면 더 좋은 관상을 봐준다는 할아버지는 수많은 세월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관상을 더 심도 있게 공부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를 알아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상을 볼 때 얼굴보다 마음을 먼저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좋은 관상을 가진 사람도 마음이 삐딱해진 사람들을 보면 삶이 좋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관상은 과연 얼마나 맞을까요? 점쟁이, 무당 등 종교인들은 사람을 얼마나 잘 꿰뚫어볼 수 있을까요? 아마 70 프로가 넘는 분은 드물 것입니다. 하지만 감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관상으로는 전반적인 인생의 흐름은 명확히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요즈음 느끼는 점은 그 사람의 입맛에 맞출 수 없기에 누군가의 관상을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안타까운 점을 언급하고 마무리할까 합니다. 흔히 연예인이나 유명 연예인에게 악플을 이유 없이 달거나 혹은 안 좋은 말과 욕을 하는 행위는 반드시 자신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말들을 하면서 자연히 자신에게도 무의식 중에 그 말이 암시가 되어버립니다.


현대인들의 얼굴 관상 마음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