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잠이 오지 않을 때

출처 "하늘선비의 마음다스림" 유튜브 

 

오늘은 어떤 일들로 하루를 보내셨나요? 좋은 일, 나쁜 일은 밤이 되면 모두 잊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일이 끝나고 집에 와서도 마음에 간직할 만큼의 큰 일이 있더라도 집에 와서는 밖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잊어야, 그래야 내일을 다시 힘차게 시작할 수 있답니다.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고통과 아픔을 겪으면서도 그래도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고통을 계속 기억하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즐겁게 웃는 날이 전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힘든 와중에도 가끔 웃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망각의 축복이며 이는 누구에나 주어져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망각을 믿고 지금의 어려움과 힘든 일들은 모두 자고나면 다 잊혀지고 흘러가게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편안하게 이 밤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힘든 일은 인생 전체와 비교해볼 때 아주 작은, 시간이 흐르면 기억도 나지 않을, 그런 일 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일들로 나의 소중한 오늘을 괴롭히며, 나를 괴롭히며 지내지는 않았나요? 그 언제보다 오늘 지금의 이 순간은 나에게 주어진 다시는 오지 않을 소중한 일상입니다. 그 소중한 지금을, 나를 괴롭힌 사람들과 곤란한 일 등에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었다면 그 얼마나 안타까운 시간들일까요?

 

잠을 자는동안 우리의 머리는 정리를 하고 정리가 되면 이내 곧 휴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오히려 걱정하고 잠을 자지 않는다면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고 끊임없이 생각으로 우리를 괴롭히게 될 것입니다. 

 

자고나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은, 사실 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리가 된 생각들이 깊은 기억의 저장고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잠을 잘 자지 못하고 나쁜 생각을 떨쳐내리지 못하면 기억의 저장고에 이동하지 못하고 생각에 머물게 되어 끊임없이 떠오르게 됩니다. 

 

자신의 내면의 힘을 믿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세요. 그럼 엄청 큰 일들로 느껴졌던 일들도 마치 작은 일처럼 사소하게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이내 잊혀지고 흘러가게 되는 것이 우리들의 인생입니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눈을 감고 몸에 힘을 빼도록 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생각까지 내려놓습니다. 입꼬리와 눈썹을 가볍게 올려줍니다.그리고 길게 호흡을 천천히 마시고 내쉬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꼈던 행복의 감정을 느껴봅니다. 억지로 떠올리려고 하지 않고 그 느낌만을 기억으로 더듬어 봅니다.

 

그리고 현재를 벗어납니다. 오늘 있었던 모든 일들은 모두 한낮의 꿈이었습니다. 

 

꿈을 꾸는 여러분께 바칩니다.